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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취업대비

[대학원] 취뽀를 위한 대학원 생활 설계: 대학원 지도 교수 및 연구실 선정

Redbear94 2022. 5. 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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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 덧 내일이면 지방선거일이네요

 

길거리는 아직도 선거유세로 난리부르스더라구여 ㅎㅎㅎㅎ

오늘은 취업 성공을 위한 대학원 생활 중 첫 단계인 연구실 및 지도교수 선정에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취업난이 심해진 지금 많은 취준생들이 대책으로 대학원에 눈을 돌리고 있죠. 학사보다는 석사들을 기업에서 더 선호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리는 만큼 취준생들의 관심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단순히 석사라고 해도 대학원 생활을 잘 설계하지 않으면 오히려 취업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대학원 생활을 설계해야 될까!!

 

무슨 일이든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죠. 이는 연구실과 지도교수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연구실 정하는 과정이 곧 지도교수를 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도교수 정하는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도교수를 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담이 최고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를 참고하여 지도교수님을 정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교수님과 직접 대화를 나눠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막상 입학하고 나니 눈치만 엄청 주거나 대외활동이 너무 많아서 학생들한테 신경 전혀 안쓰는 교수님을 만나는 경우가 이러한 경우입니다.

 

누구든지 사람은 두 번 정도 신중하게 대화를 나눠보면 얼추 이 사람은 어떠한 성격일 것이라는 추측 정도는 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소 2번 정도 사전면담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연구실을 정하는 과정도 굉장히 중요하죠. 연구실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연구분야와의 적합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실 석사부터는 연구실에서 공부한 분야가 졸업 후 30년간의 사회생활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실에서 만 5년 동안 발표한 논문들을 최대한 분석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교수님들이라고 해서 그 분야의 모든 내용의 전문가가 아니시기 때문에 각각의 메인 연구분야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연구실에서 그동안 발표한 논문들을 읽고 분석해 본다면 본인이 대학원에 입학한 뒤의 대학원 생활과 졸업 후 어떤 분야에 유리할지까지 설계가 가능하겠죠

 

하지만 학사분들이 공부하신 난이도로는 깊이있는 분석은 아마 힘드실 거라 예상합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논문을 분석하는 과정은 큰 카테코리와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정도만 이해하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를 예로 들자면 이 연구실은 바이오센서를 주로 연구하는지, 트랜지스터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지 정도만 이해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컴퓨터 시스템 중 네트워크를 예로 들자면 이 연구실은 무선 네트워크 및 센서 네트워크를 하는지, 아니면 보안을 주로 연구하는지 정도만 파악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깊이있게 공부해 본 상태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막상 해 보니 본인 적성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소 1년 정도를 진지하게 해 봤는데도 영 아니다 싶으시면 빠르게 분야를 전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이 경우는 다른 대학원을 고려하셔야 될 겁니다). 막상 적성에 맞지 않는데 교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두려워서, 다른 대학원을 또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그냥 버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너무 안맞다 싶으신 경우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시게 되면 더 힘들어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지기 때문에 빠르게 분야를 전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연구실을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대학원생들이 많은 연구실이나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연구실을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유는 이러한 연구실이 본인의 대학원 생활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선배들처럼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취준생들의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졸업 후 취업은 순전히 졸업생들의 노력에 의한 결과입니다. 절대로 기존의 선배들이 본인 연구실 후배들을 인사팀에 건의해서 입사에 도움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취업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보들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즘 대학원생들의 채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증가하는 만큼 학교에서 진행되는 취업관련 면담 및 행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제 대학원을 대상으로 취업 면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실 동료들이 많으면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연구에 대한 도움은 많이 받을 수도 있지만 막상 입학하고 나면 학생들 별로 연구주제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의 수는 극소수이고 오히려 교수님의 관심도 분산되어서 실적이 더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개설된 지 2년 이하의 신생 연구실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들이 위로 1기수 정도 있는 연구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적기 때문에 교수님의 집중적인 지도가 가능해하고  그에 따라 교수님이 많은 연구 관련 아이템을 던져주시기 때문에 본인이 열심히만 하시면 남들보다 몇 배의 실적을 가지고 졸업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신생 연구실에서 1기 학생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보니 제 지도교수님이 저보다 면접을 더 늦게 보셨드라구여 ㅎㄷㄷ...) 저는 연구실에 동료들이 1명도 없고 교수님도 이제 어떻게 연구실을 꾸려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계획이 안 잡혀있는 상태여서 막막하였습니다. 하지만 졸업할 때에는 총 5편의 논문 (1저자: 2편, 2저자: 3편)과 1 개의 특허를 가지고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연구실은 좀 반대입니다. 위에 선배 1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연구실을 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최소 2번 정도의 교수님과 사전 면담, 그리고 연구실의 연구와의 적합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취뽀를 위한 대학원 생활 설계였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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